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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InBev Korea 오비맥주
글쓴이 : 패키지포유 날짜 : 2023-06-04 (일) 18:27 조회 : 213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를 디자인한 드래프트라인 draftLine 팀은 오비맥주(AB InBev Korea)가 카스, 오비라거,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맥주들을 위한 브랜딩을 위해 구성한 자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을 위한 솔루션을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ob.co.kr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 2개 이상을 구매할 경우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처럼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박스 중앙부를 눌러 핸드폰을 거치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한 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
디자인 AB InBev Korea / draftLine Seoul
디자이너 유소연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 Budweiser Boombox Package
매년 AB InBev Korea(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들은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오비맥주의 사내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드래프트라인이 2020년 여름 선보인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는 독창성과 지속 가능성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 패키지는 코로나19와 더위 극복을 위해 진행한 온라인 캠페인 ‘#즐겁게넘겨’를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기획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버드와이저를 즐기는 유쾌한 일상을 보여준 캠페인의 콘셉트에 따라 맥주 상자를 1990년대 감성이 담긴 붐박스(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 형태로 디자인했다. 버드와이저 473ml 용량 8캔이 들어가는 이 패키지는 버드와이저의 브랜드 컬러인 레드를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붐박스를 그래픽 디자인 요소로만 활용한 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해 실제 음악 재생 기능까지 담은 것이 한 수다. 포장재에 불과했던 박스가 홈파티나 캠핑의 분위기를 띄우는 잇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이다. 또 상자의 각 면을 서브 우퍼 그래픽 디자인으로 꾸며 2개 이상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마치 프리미엄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것처럼 상자를 조합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한 이러한 아이디어는 붐박스를 기억하는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판매 2주 만에 매진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패키지를 버리지 않고 계속 음악을 듣는 데 사용할 수 있게 해 일회용이던 맥주 포장에 지속성을 부여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블루투스 장치 역시 플라스틱 구조 없이 종이만으로 결합되어 있어 상자를 재활용하기에 용이하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간결한 시스템, 직관적 디자인이 결합한 독창적 디자인이라 할 만하다. 이번 수상 역시 기능성, 차별화된 디자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글 편집부, 이수빈, 이솔
월간디자인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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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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