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가 곧 맥주 색깔
맥주 용기로 재탄생한 팬톤 컬러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인기인 요즘은 다양한 숙성을 거친 각기 다른 색깔의 맥주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스페인 빌바오 출신의 디자이너 차베르 멘차카는 이런 흐름을 읽고 맥주 색깔을 패키징에 활용한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는 한 맥주 브랜드의 스페셜 에디션 패키징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이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각 맥주 색상을 팬톤 컬러 코드에 대입해 맥주의 종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용기 하단에는 바르셀로나의 아트 디렉터 호세 고메스(Jose´ Gomes)가 헬베티카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힙스텔베티카(Hipstelvetica)를 적용했다. 아직 상용화된 디자인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판매대에서 이 패키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차베르 멘차카(Txaber Mentxaka), 디자인하우스 (2014년 11월호)